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다. 미스코리아 대회를 하게 되면, 진선미를 뽑게 된다. 최고로 아름다운 여자에 선정되면, 꼭 지팡이를 손에 쥐게 된다. 佳의 모양이 그와 비슷하다. 손에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인을 생각하면 된다. 그 지휘봉이 매우 아름답고, 그 자체로 품격을 나타낸다면, 佳는 가히 미인들에게 주어지는 표식일 수 있다.
아름다울 가(佳)와 상당히 비슷한 글자가 있다. 새 추(隹)이다. 佳는 土土가 위아래로 겹친 모습이고, 隹는 王에다 一이 더 들어간 글자이다. 隹는 主처럼 일직선으로 그려진다. 隹는 꽁지가 짧은 새를 본뜬 상형글자이다. 佳는 어떤 측면에서 ‘새처럼’ 아름다운 여인을 의미할 수도 있다.
佳를 土土人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땅땅사람이니, 이는 땅을 많이 가진 복부인이다. 땅이 있으므로 부유하고, 부유하면 아무래도 건강과 마음까지 넉넉할 수도 있다. 한국정서에는 돈이 많으면 구두쇠로 비쳐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부유한 것은 죄가 아니다. 부유한 것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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