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한국대학방송 한자교실이다. 대신할 대(代)는 사람과 주살 익(弋)의 합성이다. 주살은 줄있는 화살로서 연습용 화살을 말한다. 활쏘기 할 때 활줄과 화살끝을 연결해서 쐈던 화살이다.
화살은 쏘면 끝이지만, 주살은 활줄에 묶어서 계속 쏠 수가 있었다. 활쏘는 기본자세를 연습하기 위해서 고안한 ‘화살’이다. 축구공을 줄에 매여서 슛팅 연습을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대신할 대(代)는 주살을 힘껏 당기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주살쏘기’는 화살을 직접 쏘는 것은 아니지만, 활쏘기를 대신한 연습이니, 대신(代身)의 의미로 충분하다.
주살로 물고기를 잡았다고 해석하는 한문학자도 있다. 그것도 말이 된다. 화살은 짐승을 잡고, 주살은 물속에 물고기를 사냥했다는 의미인데, 주살이 사람 대신에 “퓌쉬”하고 나가서, 대신할 대(代)로 해석한다. 代(대)는 말뚝과 사람의 합성으로 해석한다. 말뚝이 박힌 자리에 말뚝을 박은 사람이 계속 지키고 서 있어야하는데, 사람이라서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 굵은 말뚝을 박아놓고, 말뚝위에 “내 땅 건들지 마”라는 의미로 자기 얼굴을 빨갛게 그려놓다. 그 말뚝은 소유권을 대신하고, 결국 주인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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