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다. 門(문)이 間(간)의 발음기호다. 뜻으로 본다면, 문틈으로 햇살이 들어오니, ‘사이’라는 의미가 생긴 것이다. 시간의 틈이든, 거리의 틈이든 뭔가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문틈으로 햇살이 비추이면, 그 햇살이 들어오는 틈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人間)은 본래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사이 즉,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인간관계는 곧 사회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널리 사람의 관계를 이롭게 하는 것으로서, 사회복지를 뜻한다.
나와 너, 그 사이가 바로 ‘間’이다. 물론, 시간의 사이도 존재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그 유한한 길이가 바로 ‘사이’다. 무한한 시간은 사이가 없다. 유한한 것은 모두 사이가 있다. 공간의 사이, 시간의 사이는 바로 ‘틈’이다. 틈이 없다면 그것은 일체(一體)인데, 틈의 존재는 아름다운 여유를 갖게 하는 것 같다. 틈은 틀림의 흠이 아니라, 다름의 얼굴이다. 틈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지구와 태양의 틈이 있어서 생명체가 존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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