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서울교육방송 한자교실이며, 삼십계단 천자문 - 해 일(日)에 대한 것이다. 삼십계단 천자문은 30개 핵심글자를 중심으로 1000개의 한자를 닮은한자로 배열해서 한자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도서이다.
日 : 태양을 본떴다. 一(일)은 발음기호이면서, 태양의 흑점 혹은 삼족오(三足烏)를 말하는 새(乙)의 변형이다. 가로 왈(曰)과 거의 같다.
삼십계단 천자문는 ‘같은 글자’를 연결해서 배우는 쉬운 한자학습법이다. 한글이 익숙한 학생들에게 한자는 ‘고대문자’처럼 암호같다. 어떻게 하면 쉽게 한자를 배울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같은 글자의 비슷한 모양의 나열에서 착안해서, 삼십계단 천자문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하나의 한자를 통해서 연결된 여러 글자들을 쓰으윽 보면서 습득할 수 있다. 또한, 한자의 비슷한 글자변형도 함께 묶었다.
가령, 木을 배울 때 우리는 지금껏 禾와 米와 束과 東을 같이 배우지 않았다. 같은 부수글자가 아니라서 그런 것인데, 2000년전 대학자 허신의 분류법 때문이다. 나는 木을 배울 때, 禾米束東를 함께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모두 木과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자의 결합방식은 구체적으로 2가지다. 좌우결합과 상하결합이다. 明時昨 등은 좌우결합이고, 早星旱香音 등은 상하결합이다. 물론, 類結勳처럼 좌우상하가 함께 결합한 글자도 있지만, ‘상하결합’과 ‘좌우결합’이 분명한 글자들을 주로 선택했다. 복잡한 글자는 특별히 별도 공부하면 되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하게 쉽게 한자를 배우도록 글자배치를 조정했다. 공부를 하면 한자학습이 미끄럼 타듯 쉽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한자해석은 3가지의 원칙에 따랐다.
1. 명확성
2. 정확성
3. 실용성
한자의 결합이 명확하게 무엇을 말하고, 결합한 뜻이 명확히 무엇인지 뜻을 설명했다. 한자의 분해글자를 해석함에 있어서도 정확하게 어원을 찾아서 해석하도록 노력했다. 한자가 포함된 단어들도 함께 배열하면서, 실용성을 추구했다. 1000개 한자 중에서 日과 연결된 한자로 총 40개를 다뤘고, 10개씩 배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