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희의 정통 풍수 교과서

천기를 읽고 운명을 바꾸는 풍수의 힘을 깨쳐라
최고의 풍수사 고제희가 공개하는 이론과 기법

성공하려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이 다 성공하는 건 아니다. 그렇다. 우리는 인생에서 행운이라는 요소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 경험의 영역에 머무는 사실도 아니다. 이미 많은 경제학자와 사회학자가 지적한 적이 있으며, 코넬대 경제학과 석좌 교수인 로버트 H. 프랭크도 실력과 노력, 행운을 모두 갖추지 못하면 성공은 없다고 주장했다. 즉 노력과 실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행운이라는 요소를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을까. 그저 재수에 우리의 삶을 맡겨야 할까. 아니다. 행운은 스스로 만들고 모으는 것이다. 우리 선조는 오래전부터 풍수지리를 이용해 천기를 읽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살아갔다. 비록 불행한 운명을 타고났어도 행운과 부를 얻는 방법이 풍수지리에 있다. 운명에 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생기(生氣)라는 자연의 힘을 이용해 불운을 막고, 행운을 얻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학문이 바로 풍수지리다.

풍수지리는 행운의 기운을 끌어와 하늘이 내린 운명마저 바꾸는 기술이며, 오랜 세월 많은 사람의 경험으로 뒷받침되어온 지식 체계다. 유용하고 실용적인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꽤 긴 시간 동안 도제식으로 전수되어왔다. 많은 사람이 풍수지리의 이익을 누리지 못한 것이다. 이에 국내 최다 인원의 풍수사를 배출한 대동풍수학회 회장 고제희가 『고제희의 정통 풍수 교과서』를 집필했다. 누구나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행운과 부를 얻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하는 정통 풍수의 모든 것
원하는 바를 가장 빠르게 성취하는 놀라운 방법

이 책은 양택풍수와 풍수 인테리어를 이론과 실무라는 양 측면에서 모두 다루었다. 양택풍수는 우리가 사는 집터를 잘 살펴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론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여러 경제적 법적 제약 때문에 소위 ‘명당’이란 곳에 살기가 힘들다. 다만 어느 곳이든 ‘향 명당’을 찾아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 길한 기운을 활용할 수는 있다. 향 명당이란 길한 기운이 찾아오는 방향, 즉 좌향이 올바르게 설정된 명당을 말한다.

향 명당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풍수지리 경전인 『양택삼요』는 안방과 대문(현관)과 부엌의 방위 관계를 살펴 향 명당을 찾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를 활용하면 행운과 건강을 안겨주는 방위가 어디인지를 찾아낼 수 있다.
저자는 누구나 『양택삼요』의 핵심 개념과 이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으로 잘 정리했고, 다양한 그림 자료와 표도 활용했다. 각각의 방위에 해당하는 길흉 내용을 그림과 표로 정리한 것이다. 풍수지리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도 『고제희의 정통 풍수 교과서』를 활용하면, 안방과 현관과 화장실의 방위 관계를 동서사택론, 음양론, 오행론으로 구분하고 길흉 관계를 찾아내는 작업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특히나 주목할 점은 저자가 이 책에서 방위 측정의 기준점을 명확하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어느 기준점에서 방위를 측정하느냐는 양택풍수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방위를 측정하는 기준이 달라지며 길한 방향이 흉한 방향이 되고, 흉한 방향이 길한 방향이 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그간 많은 풍수사가 명확한 기준 없이 방위를 측정하고 좌향을 선택했다. 이 책에서는 명확한 방위 측정의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좌향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가구의 방향을 바꾸고 그림을 걸면 행운이 찾아온다
지금 당장 인생을 바꾸는 풍수 인테리어 팁까지 수록

저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관심을 받은 풍수 인테리어 분야에도 많은 분량을 할당했다. 정통 풍수 이론가답게 저자는 본명궁 풍수 이론부터 설명한다. 사람은 태어난 생년에 따라 8괘의 낙서에 해당하는 기운을 타고난다. 이를 본명궁이라 한다. 본명궁에 맞는 생활소품과 화분, 가구 등을 활용해 개인의 운기를 돕는 것이 본명궁 풍수다. 따라서 본명궁 풍수는 풍수 인테리어의 기본이며, 이를 알지 못하면 어떤 풍수 인테리어도 공염불에 불과하다.

이 책은 본명궁 풍수의 이론적 근거는 물론이고, 본명궁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1985년생 여자의 본명궁이 이궁(離宮)이고 오행이 화(火)라면, 이 여자에게 좋은 방향은 진궁(동쪽)과 손궁(남동쪽)이다. 따라서 바라보는 방향은 동쪽 혹은 남동향이 길하고, 방 안의 인테리어는 나무로 만든 물품으로 하는 게 좋다. 벽지, 침대보, 책상 등은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치장한다. 이 밖에도 이사 갈 방향이나 동업할 사람 찾기 같은 영역에서 본명궁 풍수를 활용할 수 있다.

본명궁 풍수 다음으로 저자는 그림 풍수를 소개한다. 풍수 인테리어가 인기를 끈 이유는 활용성이 높고, 쉽게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쉽게 시도할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 중 하나가 바로 그림 풍수다. 우리 조상은 뜻(메시지)이 분명한 그림을 이용해 복을 부르고 액운을 막았다. 이 책에서는 ‘자녀가 공부를 잘할 그림’ ‘가족이 건강할 그림’ ‘부귀와 화목을 얻는 그림’ 등 여러 목적에 맞는 그림을 소개한다. 누구라도 각자의 목적에 맞는 그림을 집에 걸어둔다면, 쉽게 풍수지리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고제희의 정통 풍수 교과서』는 정통 이론서를 지향한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풍수지리의 이점을 누리게 하는 데에도 책의 목적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제공하는 ‘아파트 길흉 판단 점수표’는 해당 목적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지점이다. 이 점수표를 활용하면 내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길흉이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48항목으로 이뤄진 점수표를 이용하면 아파트 입지와 단지의 환경, 거실이나 침실 같은 각 방의 환경과 방위를 쉽게 점검할 수 있다. 스스로 자기 집의 길흉을 판단하고 대처법을 마련할 단초를 제공한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풍수 효험을 얻는다
좋은 집과 땅을 고르는 80가지 팁

이론을 소상히 알고 이를 바탕으로 풍수지리를 활용한다면, 최상의 효험을 얻는다. 그런데 어떤 이는 적은 효험이라도 빠르고 쉽게 얻기를 바란다. 저자는 이 같은 이를 위한 지식과 기법도 마련해두었다. 바로 풍수 환경을 살피는 가상(家相)이다. 가상이란 집의 대지, 구조, 배치, 건축 부재, 조경 등이 사람의 길흉화복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인데, 모두 생활 경험에서 얻은 지혜로 오랜 세월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져온 것이다.

이 책에는 가상과 관련해 풍수 조언 80가지가 담겨 있다. 예를 들어 막다른 곳에 있는 집이나 절벽 아래에 있는 집은 좋지 않다거나 집의 서쪽에 큰 길이 있으면 길하다는 내용이다. 생활 경험이 반영된 조언답게 집을 꾸미거나 구매할 때도 고려하면 좋은 조언이 많다. 북동쪽이나 남서쪽에 욕실을 두면 안 좋고, 도로와 접한 면보다 안쪽으로 깊게 지은 집이 복을 받는다. 가상이란 결국 거주자의 건강과 안락한 생활을 염두에 둔 생활 지혜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어려운 한자와 술어를 최대한 배제했다는 점이다. 사실 풍수지리나 주역 같은 동양 인문학이 대중성을 잃어버린 이유 중 하나는 한자 때문이다. 대부분이 한글세대인 요즘에 한자와 한문법까지 익혀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학문에 접근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을 읽어나가는 데 한자나 전문용어는 걸림돌이 아니다. 핵심 용어는 한자와 한글을 함께 적었으며, 어려운 단어나 술어는 그때마다 친절한 설명을 달았다. 여기에 체계적인 이론 정리와 풍부한 그림 자료가 어우러졌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은 풍수 이론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