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바다의 유언 상세페이지

바다의 유언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500원
판매가
1,500원
출간 정보
  • 2012.12.0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4만 자
  • 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96669845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후회남
* 남자주인공: 컴퓨터 프로그래머 / 일이 치어 자기 가정을 돌보지 못한 남주인공.
* 여자주인공: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그 속에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한 여주인공
* 이럴 때 보세요: 슬프고 잔잔한 이야기에 가슴을 묻고 싶을 때
* 공감글귀
: 다니엘도 로비와 함께 엄마의 유해를 바다에 뿌리며 '엄마, 잘가. 내일 또 올게요'하고 인사했다.
"다니엘, 그거 알아? 세상의 모든 물은 흐르고 흘려서 다 만난대. 지금 이 바닷가에 뿌린 엄마도 세상의 모든 바닷가를 다 돌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어디에 있더라도 또 어떤 바다를 보더라도, 다니엘은 엄마가 있다고 생각하면 돼. 엄마가 그렇게 바다를 사랑해서 네 한국이름도 바다라고 지었어."
바다의 유언

작품 소개

촉망 받는 천재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가, 파란 눈의 로비. 2년 후 파격적인 승진을 담보로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그 남자가 한국의 작은 도시, 울산의 바다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누군가를 만나 결혼할 생각은커녕 연애조차 생각하지 않았던 그에게 다가온 그녀, 지연.
시간이 흐르며 처음 느꼈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잊어 가던 그에게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고는 그의 지난 세월을 되새김하게 한다.
파란 눈의 그와 검은 눈의 그녀가 만나 들려주는 슬픈 사랑이야기, <바다의 유언>.

-본문 중에서 :

‘어쩌면 이 모든 것은 바다로부터 시작되었는지 몰라.’

미스터 킴이 퇴원하는 날, 로비의 손을 잡으며 그가 말했다.
“아버지가 그 동안 고마우셨대요.”
로비가 아무 말 없이 지연을 바라보자 그녀가 덧붙였다.
“매 주말마다 아버지 보러 오셨잖아요.”
“뭘요.”
기분이 좋지 않은 로비가 짧게 대답하고 나자 둘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미스터 킴이 웃으며 지연에게 무언가를 묻자 그녀는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미스터 킴이 한 말을 그녀는 통역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더욱 궁금해진 로비가 지연을 추궁했다.
로비와 아버지 양쪽에서 말하라는 성화에 못 이겨 그녀가 여전히 빨간 얼굴을 숙이고 들릴까 말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아버지가 그 동안 자기 때문에 온 거 맞냐고. 데이트 하러 온 거 아니냐고.”
로비의 얼굴도 목까지 빨개졌다.
토마토 같은 두 사람의 얼굴을 보며 미스터 킴이 껄껄 웃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나의 손을 잡고 말하셨다.
“로비랑 캐나다 가게 되면 두 사람이 서로 잘 보살펴라.”
그 때는 로비가 청혼을 하기도 전이어서 얼굴이 붉어진 나는 “아빠는 무슨, 우리가 결혼이나 할 것처럼 그래”하고 살짝 항의했다.
아빠는 나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내가 보니까 로비는 된 사람이다. 내가 택시 운전하면서 시내 바에서 술 먹고 한국여자들이랑 노닥거리는 외국남자들을 한 두 명 본 게 아니야. 그런데 그 사람은 항상 바닷가에 와서 책 읽고 그런 데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보니 보통 심지가 곧은 남자가 아니다. 캐나다 가면 네가 따뜻하게 잘 돌아주어야 해.”

바다에 가니 예전 로비와 연애하던 기억이 밀려왔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나는 정말 행복했다. 로비와 아버지가 자주 가던 바닷가가 나에게는 여기서 가장 그리운 곳이다. 어쩌면 바닷가보다도 그 때의 나와 로비가 나는 더 그립다. 그래도 그 때의 추억을 생각하니 그렇게 행복으로 충만했던 그와 내가 이렇게 쉽게 끝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둘이 그렇게 사랑했는데 그 마음이 진실이 아닐 수는 없다.

작가

다미
국적
네덜란드
학력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학과
뉴질랜드 Kristin School
경력
KLM 네덜란드항공 승무원
수상
뉴질랜드 Westpac School Music Competition 우승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모범시민의 타락 (다미)
  • 아줌마의 탄생 (다미)
  • 큰 눈의 그녀 (다미)
  • 피카소와 영국 병정 (다미)
  • 바다의 유언 (다미)
  • 타인의 사랑 (다미)

리뷰

4.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바다처럼 넓고 깊은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에 알게 된 남주의 사랑이 안타가웠어요 나중에 알게 된 남주가 바다에 가서 그 사랑을 아이와 함께 하는 모습 또한 안타가웠어요

    999***
    2013.02.06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엉망, 진창 (이휴정)
  • 극의 낮 (달로)
  • 불건전 사내교육 (김연서)
  • 깡패가 웬 영어학원에 (굳기)
  • 순진한 척 (주현정)
  • 영원의 정도 (차옥)
  • 쓰레기는 함부로 줍지 말 것 (쏘삭쏘삭)
  • 역전의 순간 (임은성)
  • 난잡한 정략결혼 (밀혜혜)
  • 손끝이 시들지 않으려면 (얍스)
  • 사이코 (문정민)
  • 팔딱팔딱 첫사랑! (양과람)
  • 스토커 관찰 일지 (윤여빈)
  • 폭우 (보라영)
  • 개정판 | 배덕한 관계 (삽화본) (문정민)
  • 다섯 번째 친구 (봉빙)
  • 호프리스 로맨틱(Hopeless Romantic) (반심)
  • 또 거짓말을 해! (채씨)
  • 애원이라도 할 걸 그랬어 (이녹빈)
  • 또라이 보존의 법칙 (지렁띠)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