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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우리는 선생이니까 상세페이지

그럼에도 우리는 선생이니까작품 소개

<그럼에도 우리는 선생이니까>

잘못 가르치고 잘못 배운 교육의 사연들은 우리 뇌리에 켜켜하다. 그럼에도 개인도 사회도 이유불문 교권이라는 단어의 무게 앞에 많은 것을 수긍하고 받아들였다. 오늘날 우리 교육자들과 학교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선생에게 도덕적, 전문적 권위가 어디서 발원하고 조형(造形)되는 것인지 합의가 쉽지 않다. 특히나 고도 성장기 이후 한국인들은 어느 나라 국민들보다 학습량이 많고 각자의 분야에서 상당한 지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다. 지식의 인플레이션 시대. 교사의 권위는 전방위적으로 흔들리며 그렇게 오늘날 교육의 가치와 무게, 의미까지 모든 것이 흔들리는 와중이다. 옛것은 지났고 새것은 아직 이르지 않은 역사의 간절기랄까. 이 시기에 이제 우리는 새로운 교실 윤리를 숙의해볼 때가 되었다. 실은 논의의 타임라인이 늦어도 한참 늦었다.

올해 내내 숱한 선생들이 사망했다. 유례없이 난폭한 학부모의 학대, 괴롭힘을 못견디고 목숨을 끊은 기막힌 사연이 연이었다. 얼마나 원통했으면, 가슴 짓이기는 삶을 살았으면 사랑하는 이들 남겨놓고 그리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을까. 낯설고 충격적인 이 사회적 현상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줄이었다. 한 자녀 가정이 대세인지라 학부모가 극성스러워졌다는 평, 어린 시절 권위주의적 학교 생활의 괴로움을 기억하는 어른들의 백래시(backlash), 사회적 보복이라는 평, 진보적 민선 교육감들이 거대 유권자 집단인 학부모들에게 포퓰리즘적으로 영합하면서 일선 교사들을 편리한 희생양으로 내던졌다는 입장, 특정 교원단체, 인권단체가 기존의 교사들을 권위주의적이라고 맹비난하면서 본인들을 차별화하기 위해 사실상 학부모 민원을 장려했다는 의혹, 심지어 로스쿨 제도가 안착되면서 법률가들이 대거 사법 시장에 쏟아졌고 학교가 생계형 소송의 블루오션이 됐다는 평까지. 오늘날 교육 현장이 겪는 이 비극을 대한교조 교육자들이 직접 분석하고 통찰하는 글을 그러모았다.

이 책은 언론, 성명서, 토론회 발제문 등 교권 관련한 여러 성찰의 결과물들이다. 이도 저도 못하는 현실의 괴로운 틈과 틈 사이에서 우리 대한교조 교사들은 치열히 고민하며 글을 썼다. 우리는 새롭고 건강한 교권과 교실운영 방법들을 고민해왔다. 여러 매체와 채널들에 우리 조합원들이 기고해온 이 글들은 현장 교사들의 실증적 고민이며, 학술적이고도 교육 이데올로기적 성찰의 결과물들이다. 우리는 신중하면서도 대범했고 치열했다고 자평한다.

교육자, 학부모, 교육 정책가, 정치가 등 대한민국 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저자 소개

대한교조 소속의 현직 유초중등, 특수교사. 급진 사회주의 풍토에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자유와 안보, 건강한 보수주의의 철학적 지평을 지닌 전국의 교육자들이다.

목차

1. 프롤로그
2. 기고문
3. 성명문과 보고서, 기사, 증언과 기록들
4. 대한교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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