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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8.05.2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4만 자
  • 1.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601870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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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

작품 소개

“나는 죽은 걸까, 사는 걸까?”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수인
어제까지, 행복으로 명료했던 일상은 송두리째 무너졌다.

그리고 같은 날, 같은 사고로 아내를 떠나보낸 서권
아내를 사랑했지만 동시에, 증오하기도 했다.

“사고 이후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겁니까?”

눈물도, 웃음도 말라 버린 채
크나큰 상실을 끌어안고 사는 수인을 응시하는 서권,

서로 닮은 상처에,
눈물이 스며들 듯 서로에게 천천히 끌리는데……


서권의 입술은 수인의 곳곳에 입을 맞추었다.
얇은 슬립을 위로 올리고 수인의 볼륨 있는 몸매를 매만지며 애무하는 서권은 굶주린 하이에나 같았다.
“서, 서권 씨…….”
“참을 수가 없어요.”
관능적인 수인의 육체를 당장이라도 삼켜 버리지 못하면 요괴가 되어 버릴 것만 같아 잡아먹어야 했다.
“내가 살기 위해서 수인 씨 잡아먹을 겁니다. 순순히 먹이가 되죠?”
“그러고 싶지 않은데요. 나도 나 살기 위해서 도망쳐야 할 것 같은데요.”
“눈빛과 다른 말을 하는데?”
“너무 노골적인 거 아니에요?”
“난 노골적인 거 좋아합니다. 수인 씨 가슴에서 나오는 젖도 빨아 먹고 싶은데요?”
자극적인 발언이었다.
발가락과 손가락 끝이 저릿저릿할 정도로 짜릿한 말에 수인도 발동이 걸렸다.
“정말 이럴 거예요? 멈출 수 없게 되어 버렸어요.”
수인이 서권을 끌어당겨 입술을 탐하자 서권의 손은 검은 수풀이 우거진 곳으로 향했다.
매끄러움과 거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검은 수풀은 낙원의 입구였다.
아래로 떨어진 손가락은 폭포수에 도달할 수 있었다.
애무에 이런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서권은 좋았다.
촉촉한 이슬을 정원 전체에 비비며 퍼뜨린 서권은 아래로 내려와 얼굴을 들이밀었다.
말랑말랑한 혀가 폭포로 축축해진 호수를 핥아 대자 수인은 야한 신음을 콧노래처럼 불렀다.
할짝할짝 핥는 서권은 모닝커피보다 더 맛있는 액체를 마시는 기분이었다.
“맛있다.”
고개를 든 서권이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수인의 얼굴이 붉게 익어 갔다.
이런 식으로 서권에게만 이끌려 가는 것이 불만스러운 수인은 순간적으로 몸을 일으켜 서권을 침대에 눕히고 위로 올라갔다.
서권의 입에서 작게 휘파람이 나왔다.
“거친 여자 좋습니다.”
“나도 하고 싶은 걸 해야 하지 않겠어요? 여기는 이미 부풀어 있겠죠?”
수인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 금방이라도 터져 버릴 것 같은 분신을 매만졌다.
“허억.”
“만지니까 기분 어때요?”
“직접적으로 만져 줘야죠. 이왕이면 더욱 극적인 애무를 해 줘도 좋고.”
수인은 대꾸를 하지 않고 바지와 팬티를 벗겨 내고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는 분신을 혀로 쓰다듬었다.
하늘에서 천둥 번개라도 치는 것처럼 화끈한 기운이 피부에 관통하자 서권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아침부터 이런 횡재를 할 줄 몰랐다.
이런 체위를 꿈꾸는 남자들은 많지만 받아 주지 않는 여자들도 많았다.
그런데 수인은 꺼려 하지 않고 자신을 받아들여 주었다.
섹시하고 요염한 입술로 길고 부푼 것에 입을 맞추고 한 입 베어 무는 것처럼 먹어 버리는 수인은 요물이었다.

작가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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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7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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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남이 불행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진짜 철천지원수밖에 없지 않을까싶어요.. 정말 사랑했던사람일수록 혼자 남게된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겠죠

    ina***
    20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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