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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 애정 상세페이지

혀끝에 애정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800원
판매가
3,800원
출간 정보
  • 2018.09.1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5.7만 자
  • 1.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602827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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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끝에 애정

작품 소개

사랑이 아니었다. 그저 돈이 필요했다.

권지형,
나는 이 남자에게 내 처음을 주었다.

“내게 접근한 거 알아.”
“샤워는 하지 마. 바로 하고 싶거든.”

RT그룹 후계자에게 접근하는 여자는 차고 넘쳤다.

그런데 이 여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착해 보이는 얼굴로
날 유혹했다. 김세진……

함정이다.
이성이 위험하다, 외친다.
그럼에도 욕망을 멈출 수가 없었다.



왜, 내 몸은 다시 뜨거워지는 거야?
당혹감이 몰려왔다.
다시 한 번 그가 만진다면, 저 커다란 손이 내 몸을 훑는다면…….
그때 그가 몸을 움직였다. 그녀는 당황한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그날의 남자는 다른 남자라고 말해 주듯 그는 차갑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그녀를 보고 있었다.
맙소사.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세진은 자신의 뺨이라도 때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무슨 일이죠?”
가능한 냉정하게 말하려고 하다 보니 목소리가 갈라졌다. 그녀는 다시 헛기침을 한 후에 다소 목소리를 높였다.
“무슨 일이냐고요.”
“무슨 일인지 모르는가.”
그가 의자에 앉으며 그녀를 노려봤다. 눈초리가 매서워 움찔했다.
“모르겠어요. 왜 절 보자고 했죠? 우린 그때 끝난 것 아니었나요?”
“우리의 관계를 하룻밤 즐긴 걸로 결론을 내고 싶은 가보군.”
그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자리에 앉은 세진은 자신도 모르게 양 치마 끝을 잡아당겼다. 그의 시선이 머물자 얼른 치마를 잡던 손을 놓았다. 시선이 계속될수록 불편함은 가중되었다.
뜨거워.
“그래서 다시 보자고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군요. 무슨 용건이죠?”
“그날 네가 나간 후에 여러 일이 있었어.”
그는 그 여러 일이 몹시도 탐탁지 않은 일이었는지 내뱉듯이 말했다.
“네가 내게 접근한 이유로. 아, 됐어. 이미 알고 있으니 ‘아니다 그렇다’로 시간 낭비하지 말자고.”
그는 초조한 얼굴로 양손을 비볐다. 마치 이 다음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말이야.”
그답지 않게 그가 혀로 입술을 축였다. 세진은 긴장한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나와 사귀어야겠어.”
뭐? 경악한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그는 무덤덤한 얼굴로 말을 이어 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결혼이라고 해야겠지.”

작가

손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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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6

구매자 별점
3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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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재미없어서 죽을뻔 ......

    kis***
    2018.12.29
  • 이분거 처음인데 지루하지않고 재밌네요~

    mis***
    2018.12.17
  • 리뷰가 좋길래 기대 했는데 역시나...ㅜㅜ 뭔가 핸디캡(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설정에 감정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넣어 놓은 느낌이 읽는 내내 들었어요. 암튼 전 설마 이대로... 그러면서 읽었는데 정말 뭣도 시원한것도 없이 그냥 그냥 암튼 허탈해요

    hjj***
    2018.10.19
  • 재미나게 잘봤습니다~작가님은 필력이 워낙 되시는분이니~^^ 근데 작가님 문체가 요즘 스타일은아니라 좀 올드하게 느껴지긴하네요~그래도 고구마 싫어하고 남여꽁냥 위주의 스토리와 씬을 좋아하는 제취향에는 딱이라 저는 재미나게보았습니다~^^♡

    ben***
    2018.10.12
  • 이작가님 귓가에 밀어때부터 팬 ㅋㅋㅋ 기다리는 작가님중 하난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네요~^^ 후후 역시 보는 눈은 다 똑같은가봐요.. 남주.. 내스타일 ㅋㅋㅋㅋㅋ

    cho***
    2018.10.11
  • 엄청 글이 특이해요. 문체가 독특하달까 내용은 흔한데.. 필력이 있어서 뭐지?뭐지?하면서 스릴러 느낌처럼 봤어요. 근데 설정이 과한?부분도 좀있어요.

    age***
    2018.10.05
  • 작가님 남주들은 다 내취향~~

    fai***
    2018.09.30
  • 끝까지 여주만 쳐다보는 남주 너무 좋아여 !

    you***
    2018.09.18
  • 흔한 소재에 흘러가는 내용이 고전느낌이 나지만 작가님 특유의 스타일이 있어 나름 재밌게 잘 봄

    jul***
    2018.09.18
  • 이분의 글 스타일이 제게 맞나봐요 복고스탈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취향 탈것같아요

    jin***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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