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3.0MB
- ISBN
- 9791106072428
- ECN
- -
- 출간 정보
- 2022.03.1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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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판타지물, 가상시대물, 19+
* 작품 키워드: #판타지로맨스 #역하렘 #금단의관계 #다인플 #차원이동 #서양풍 #궁정로맨스 #계략남 #카리스마남 #집착남 #후회남 #소유욕/독점욕/질투 #짐승남 #유혹녀 #오만녀 #운명적사랑 #초월적존재 #더티토크 #고수위
*남자 주인공:
(1) 루케테: 비비의 오빠로 여동생을 사랑하게 된 비운의 황태자. 비비에게 황태자 자리를 내주고 떠나지만…….
(2) 네로: 검은 기사. 야심 찬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제 신분을 감추고 대공으로 황태녀가 된 비비에게 접근한다. 그녀의 목숨을 구하는 등 냉담한 제 성정에 맞지 않은 감정 변화로 인해 당황하며 갈등한다.
(3) 세크레타: 루케테의 벗이자 비비를 사랑하는 이웃 제국의 황자. 벗이 비비를 사랑하는 걸 알고 양보하려 했으나 얄궂게 꼬이며 뜻하지 않게 세 남자가 비비를 두고 벌이는 질투의 전쟁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여자 주인공:
비비: 황태녀. 한 달간 이계로 여행을 떠났다가 기억을 잃은 채 26년을 살다 돌아왔는데 예정대로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아 의아해한다.
기억을 되찾은 비비는 사랑하는 루케테 오빠가 떠난 후 해괴한 소문이 나도는 검은 기사를 만나 호감을 갖게 된 것. 그에게 마음이 사로잡혀 은밀한 욕망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다 정신을 차리고 여행을 떠났던 사실 등을 알게 된다. 저를 농락한 검은 기사에게 되갚아주려다 오히려 세크레타와 루케테 오빠까지 불러들여 더 깊고 질펀한 욕망의 심연 속으로 빠져든다.
*이럴 때 보세요: 아슬아슬 줄 타는 듯 위험한 로맨스를 보고 싶을 때, 배덕함이 한 스푼 가미된 역하렘 로맨스가 땡길 때
*공감 글귀: “비비, 당신이 보고 싶어 미치는 줄 알았어요.”
<사랑을 범하다> “여행은 즐거웠어? 한 달이 길지는 않았나 해서.”
“내가 고작 한 달 여행을…….”
자신은 스물여섯 해를 뒤로 하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다.
비비안코 테레지아 폴테누스. 둠스페라무스 제국 황태녀로.
“말 잘 듣네. 그래야 착하지, 비비.”
황태녀가 이러면 안 돼.
과거의 거울에 비친 한심한 자신을 수습하고 살아남으려면 이자보다 교활해져야 한다.
비비는 자신을 농락한 검은 기사에게 빚을 되갚아 주고자 마음을 먹었다. 분명 그랬는데…….
***
몇 번을 반복해도 오로지 검은 기사에게만 몰입한 그녀가 아무런 대답도 반응도 보이지 않자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루케테는 치아를 세워 깨물며 입을 틀어막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대답하지 않은 게 아니라 입이 막혀 대답하지 못했던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제야 들어서였다.
“읍! 루케테!”
절정이 터지던 중에 목덜미를 깨물린 비비가 배가된 쾌감에 겨워 고개를 뒤로 젖히지도 못한 채 네로의 등을 꽉 끌어안고 엉덩이에 두 다리를 감아 조였다.
“이제야 안 거야, 비비? 오늘 밤엔 지난번처럼 눈감지 말고 내 좆을 잘근잘근 씹어먹으며 느껴 봐. 너를 쾌락의 천국으로 보내 준 게 누구의 좆이었는지 금방 알게 될 테니. 네 구멍에서 쏟아낸 음물이 바다가 되도록 핥고 쑤시고 박아 유황으로 끓어오르는 쾌감의 지옥으로 보내 주었던 것도 바로 나 루케테의 좆이라는 사실을 말이야.”
교합 시 검은 기사가 외설적인 말들을 지껄이며 야만스럽게 굴어댈 때마다 얼굴을 붉히면서도 몹시 흥분하는 그녀를 본 루케테도 검은 기사에게 뒤질세라 날것 그대로의 표정과 말과 목소리로 야만스럽게 수컷의 욕정을 분출하며 그녀를 도발했다.
그녀가 몸이 눕혀지는 연상을 하게 하려 양손으로 머리를 쥐고 휘어 누이며 제 심장과 맞닿도록 끌어당겼다. 그녀의 머릿속에 욱신거리는 심장박동이 박혀 들게. 첫사랑으로 시작한, 영원히 그녀의 남자가 되려는 제 열망이 얼마나 간절한지 느껴 보라고.
쾌감에 전 비비의 얼굴을 향해 상체를 내린 루케테가 참을 수 없도록 붉게 부풀어 오른 입술을 덥석 물었다.
“나만 빼고 이러면 불공평하지.”
예기치 못하게 검은 기사와 분리된 루케테가 끼어드는 바람에 제 자리를 빼앗겨 버린 세크레타는 못마땅한 얼굴로 그녀를 차지한 두 사내에게 항의했다.
상스럽기 짝이 없는 게 무뢰한이 형님으로 받들어 모신다고 하겠군.
자위에 관해 말하는 것조차 수치스러워하던 벗이 맞나 싶을 지경이었다.
루케테마저 저리 추잡하게 물들다니.
검은 기사는 물론 루케테의 귀에도 제 말이 들리지 않은 듯 무시당한 세크레타가 분개해 그들을 노려보고 있을 때였다. 그녀의 머리가 젖혀지며 착 달라붙어 있던 상체가 떨어져 나와 나이트웨어 사이로 젖가슴이 절반쯤 드러났다.
어리석은 루케테 놈!
드디어 제게 기회가 온 걸 포착하고는 날쌔게 나이트웨어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녀의 젖가슴을 통째로 움켰다.
검은 기사에게서 그녀의 음부 구멍을 빼앗아 성기를 박고 싶어 날뛰는 제 욕구불만을 전하듯 욕심껏 이지러뜨리며 젖가슴을 주무르자 탱탱하게 부풀어 올랐다. 질투심이 불러일으킨 탐욕에 지배당해 짓뭉개는 손가락이 젖가슴에 쩍쩍 눌어붙었다. 대번에 찌릿찌릿한 전율이 하체로 타 내려가 사타구니를 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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