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9.0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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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미남공, 연하공, 까칠공, 가출냥이공, 아기고영공, 츤데레공, 순정공, 짝사랑공, 미인수, 다정수, 덤덤수, 유죄수
* 공: 서도형 - 제 성질을 못 이겨 집을 뛰쳐나온 가출범. 까칠하고 입은 험하지만 속은 무르고, 동거를 먼저 제안할 만큼 뻔뻔하지만 순진한 구석이 있어 놀리는 맛이 있다. 경계심이 많아 처음엔 해록을 수상쩍게 여기지만, 이내 해록에게 반해 고백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 수: 이해록 - 고운 외모와 달리 고단한 삶을 산 미남. 다정하지만 어딘가 냉소적이고, 차분하지만 의외의 장난기가 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쫑알거리며 제 주변을 맴도는 도형에게 감화되었다. 최근엔 도형을 놀리는 재미로 사는 중.
* 이럴 때 보세요: 까칠하지만 귀여운 아기고영공(6살 연하, 알파)이 다정하고 무덤덤한 유죄수에게 반해 열심히 구애하는 달달한 로코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내가 20살이 아니라서 그래요? 26살이라서? …내가 꺾여서!”
작품 소개
모종의 가출 후 알바 자리를 구하던 도형은 아는 형의 부탁으로 대타 면접을 보던 해록과 연을 트게 된다.
이후, 우연인듯 필연인듯 도형과 자주 부딪히던 해록은 그를 반가워하지만, 오히려 도형은 해록을 스토커 취급하며 경계심을 표출하기만 한다.
이후 오해를 푼 도형은 도리어 해록에게 치대며 '갈 곳이 없다.'며 동거를 제안하고,
처음엔 망설였지만 도형의 불도저 같은 어필과 설득에 무너지고 만 해록.
동거 생활을 이어가며 도형은 해록의 무심한 듯 다정하고, 섬세한 듯하면서 일상생활에 약한 모습을 겪으며 제가 마음을 빼았겼다는 걸 인정한다.
도형은 20살 특유의 패기 넘치는 (망한) 플러팅을 시도하며 갖은 수를 써서 해록을 꼬시기 시작하고.
틈을 내어줄 듯하면서도 내어주지 않는 해록을 겪으며 점차 오기가 생기고 마는데.......
과연 도형의 고백 분투기는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을까?
[미리보기]
“아저씨는 이상형이 뭐예요?”
다소 뜬금없는 질문이었다.
“이상형?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지금 빨리 생각해 봐요.”
“잘 모르겠어.”
이해록은 고개를 저었다. 정말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몇 번 연애를 해 보았지만, 사실 연애 자체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전에 뭐, 좋아했던 사람 없었어요? 어떤 점 보고 좋아했을 거 아니에요. 그걸 잘 추려서 생각해 보라고요.”
“전에 좋아했던 사람들?”
“…사람들?”
서도형이 눈썹을 치켜올렸지만, 이해록은 생각에 빠져 그의 말을 흘려들었다. 사귀었던 사람들의 공통점을 추려 보던 중 문득 의아해졌다.
“근데 그건 왜?”
이해록의 입에서 나올 말에 한껏 집중하고 있던 서도형이 인상을 확 구겼다.
“궁금해서 그러죠!”
“내 이상형이 왜 궁금해?”
“아저씨 친구 없어요? 원래 친구끼리 이런 말 하면서 친해지는 거거든요?”
“우리가 친구는 아니지.”
“아, 진짜 개꼰대.”
서도형이 한숨을 내쉬며 구시렁거렸다. 이해록은 그런 서도형을 바라보며 다시금 생각에 잠겼다. 공통점이라…….
“난 이상형이 딱히 없는 거 같아.”
외모도 성격도 전부 달랐다. 유일한 공통점이라고는 박민규의 소개로 만났다는 것 하나뿐이었는데, 그걸 이상형으로 칠 수는 없으니까.
“아, 됐어요. 그럼 아저씨는 내가 묻는 거에 답만 해요.”
제 대답이 성에 차지 않았는지, 서도형이 직접 질문을 추렸다. 이해록은 고개를 끄덕였다.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자신도 대답을 하기가 더 편했다.
“연상이 좋아요, 연하가 좋아요?”
“연상.”
이해록은 빠르게 답했다. 서도형은 잠시 멈칫거리더니 이내 고개를 돌렸다. 크게 오르내리는 그의 상체는 꼭 한숨을 내쉬는 것 같았다.
이해록은 그가 할 다음 질문을 기다렸다. 그러나 그는 질문 대신 내려놓았던 수저를 들었다. 그러고는 다시 식사를 재개했다.
“더 안 물어봐?”
“…갑자기 안 궁금해졌어요.”
작가 프로필
- 민들레 관찰일지 (녀녕, 밍구르)
- 민들레 관찰일지 (무복)
- 민들레 관찰일지(일반판) (녀녕, 밍구르)
- 고백 망하는 법 (무복)
- 시트러스 쇼크(Citrus Shock) (무복)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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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제취향이에요 넘재밌어요 해록이 처해있는 현실을 짠하지않게 보여주는 질척임없는 담담한 서술과 도형이의 거침없는듯 내뱇지만 피식 웃게만드는 악의없는 대화가 정말 맛난 조화를 이루는데~~최고네요 도형이는 새초롬 아기고양이 공이고 해록이는 부드러운 집사수같은 조합이 정말 좋았어요 두 권이라뇨..너무 아쉬워요 도형이 반대하시는 할아버지랑 한바탕하는 에피랑, 도형이 좀 성숙한 모습으로 해록이 보듬어주며 사랑해주는 모습들, 2세도 보는모습들까지 둘이 이어지고나서 이후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더 보고싶어요.ㅎㅎ 작가님 다른 작품도 보러가야겠습니다 필력이 딱 제취향!. 만인의 취항이신듯요~~!!
kko***2025.08.03초딩공 좋아하는데.. 여기 공은 걍 미취학아동 같아요.. 키워드 전부 제 취향이었고 리뷰 읽고 기대 많이 했는데 재미가 없어요 억지로 끝까지 읽었습니다
yeo***2025.08.03해록이가 도형이와의 관계를 위해 한 게 뭔지 모르겠어요. 유죄수 절대 아니고 많이 봐줘야 어장수… 일듯?
sks***2025.05.07ㅋㅋㅋ서도형 진쯔...잘생겨서 봐준다
elg***2025.04.02재밌었어요~~ 까칠한 아기고양이 공이 귀여움ㅎㅎ
sjj***2025.03.31외전이 왜 없죠? 왜 전 외전 없죠?
yos***2025.03.29이거 진짜 재밌어요 ㅋㅋㅋ 최근에 본 것 중에 제일 재밌었어요!! 도형이 너무 애 같기도 한데 든든하기도 하고요 연록이 캐릭터도 좋았어요!
spi***2025.03.16외 전 기 원 3 일 차 제 발 요 . . .
anf***2025.02.24도형이 아님 안봤다 대체 그 남자가 왜 좋아? 그냥 누나한테 와라 내가 잘해줄게 ㅜㅜ
yjk***2025.01.11너무 짧아요 외전 더 주세요 ㅜㅠㅠㅠㅠㅠㅠㅠㅠ 할아버지 설득 어떻게 하는지ㅠㅜㅜㅜㅠ삼자대면이랑..도형이 어떻게 살았는지..꽁냥꽁냥 외전..덜 풀린 게 넘 많아요 외전 있는거죠..?!?!?? 푸ㅠㅠㅠ
pmi***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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