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 서유안(이재인) (20) - 사고에 휘말려 눈을 뜨니 가이드가 없이 헐떡이는 에스퍼들만 가득한 소설에 빙의했다. 졸지에 사이비 교주가 되어 당황하지만, 그릇된 욕망을 위해 교주 생활을 남몰래 즐기기 시작한다. 어찌 된 일인지 세계관 속 최초로 가이드로 각성해 제게 쉽게 해롱거리는 에스퍼들을 이용하며 마조 성향과 결부된 성욕을 채운다. * 공: 1. 윤서호 (27) - 최면 능력의 S급 에스퍼. 금발에 양아치 같은 외모의 소유자. 세명제약의 차남으로 부족함 없이 유복히 자랐으나 삐뚫어진 성격을 지녔다. 지루함을 못 이겨 재미로 사이비교를 세웠고,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던 도중 유안을 우연히 발견해 그를 납치해 교주로 추앙한다. 처음엔 단순한 재미였지만 그의 능력과 순한 성격, 강력한 능력을 알고 집착하기 시작한다. 2. 기정혁 (31) - 얼음 계열 S급 에스퍼. 엘리트 재벌 가문에서 태어난 정식 후계자. 권위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모 종교 단체의 교주가 폭주 직전 에스퍼를 잠재웠다는 소문을 듣고 유안을 몰래 찾아간다. 처음엔 호기심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모르게 다른 에스퍼들처럼 유안을 갈망하고 집착하는 스스로를 느끼며 혼란스러워한다. 3. 석범준 (35) - 신체 강화에 특화된 S급 에스퍼이자 음지에서 출발한 건살 회사의 사장. 사나운 인상의 미남자로 단단한 근육질의 몸을 지녔다. 입에 걸레를 물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천박하고 거침 없는 말투를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을 꼼짝 없이 짓누르고 짐승 같이 탐닉하는 게 버릇이다. 한계에 도달한 폭주 수치를 억누르고 있던 찰나, 우연히 유안과 부딪히고 능력을 알게 된 후 집요하게 쫓아다닌다. 4. 강태영 (29) - 정부기관 최정예 비밀 요원이자 중력을 조종하는 S급 에스퍼. 학대를 당해 몸에 무수한 흉터 자국을 가졌다. 오랫동안 정부에게 비밀리에 착취를 당해 정신 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 무신론자였으나 유안을 만난 후 제 가치관이 크게 흔들리고 저도 모르게 유안을 뒤쫓고 만다.
* 이럴 때 보세요: - 예상치 못하게 사이비 교주가 된 삶이 만족스러운 (약)마조 연기수와, 그런 수에게 감화된 각양각색의 또라이순애공들의 처절한 쟁탈기가 보고 싶을 때 - 난생 처음 맛본 가이딩에 눈이 돌아버린 S급 에스퍼들이 수를 가지고 싶어서 안달 난 하드코어 뽕빨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하아. 유안아, 기분 좋아? 대답해야 착한 아기지. 응?”
S급 가이드인데 사이비 교주가 되었다
작품 소개
※본 작품은 자보드립을 포함한 스팽킹, 수면플, 결장플 등의 소재와 강압적인 행위/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미리보기]
“잘 씻겨 주고 있는데 왜 이렇게 강아지처럼 낑낑댈까. 응?”
“형, 거기는 좀 아픈…… 아!”
“아, 여기가 아파? 우리 유안이 좆이 아팠구나. 내가 그것도 모르고 짓눌렀네. 미안.”
윤서호가 태연한 얼굴로 제 허벅지에 짓눌려 파들파들 떠는 서유안의 성기를 한 손으로 움켜쥐며 말했다.
“……형 손 좀, 흐읏…….”
“쉬이, 괜찮아. 형이 유안이 네 예쁜 좆 상했을까 싶어서 확인해 주려는 거야.”
“괜찮아. 그러니까…….”
“어디 망가진 데는 없는 것 같네. 다행이다. 그렇지?”
윤서호가 손에 쥔 서유안의 성기를 위아래로 흔들듯이 쓰다듬었다. 귀두 위를 감싼 손가락이 지그시 압박했다. 그러자 서유안이 허리를 떨어 댄다. 착실히 느끼는 모양인지 숨이 아까보다 거칠었다.
흥분한 건 서유안만이 아니었다. 윤서호는 진즉부터 이성이 끊어지기 직전이었다. 몸에서 그런 기운을 풀풀 뿜어 대는데 멀쩡한 게 더 이상하지 않은가. 서유안의 근처에만 서 있어도 좆이 발기하는 지경이니 말 다 한 셈이었다.
지금 그냥 전부 한입에 삼켜 버릴까. 윤서호의 눈동자가 위험하게 번들거렸다. 이 정도 접촉만으로도 황홀해 미치겠는데 뒷구멍에 제 좆을 쑤셔 넣으면 과연 어떻게 될까. 이미 그는 서유안을 만난 후부터 인내심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윤서호는 제 혀로 입술을 축였다. 갈증이 치밀다 못해 말라비틀어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 당장 뒷구멍에 좆을 처박고 싶은 걸 하루 동안 참아 낸 것도 기적에 가까웠다. 어차피 서유안은 기억도 무엇도 없는 데다 갓 태어난 아기처럼 순진하기 짝이 없는 상태다.
그러니 그냥 홀라당 잡아먹어도 되지 않을까. 몸 길들이는 거야 손쉬운 일 아닌가. 윤서호의 눈빛이 더욱 진득해졌다.
“유안아. 우리 재밌는 거 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