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매거진 CA #233(2017년 7-8월호) 표지 제목은 ‘두근대는 몸’입니다. 이번 커버스토리 PIT-A-PAT 섹션에서는 최근 왕성하게 활동하는 디자이너 5인을 소개합니다. CA는 ‘몸’을 주제로 5인의 디자이너에게 재미있는 질문을 던져 그 답변으로 참신한 작업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CA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재기 발랄한 결과물들을 놓치지 마세요.
첫 번째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타투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의 만남을 다룹니다. 창조성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독자 여러분도 다시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브랜딩을 위한 컬러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컬러들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컬처 섹션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특이한 것들을 채집하고 키트화하는 독립모형점 서울과학사를 소개합니다. 서울과학사를 운영하는 종언과 종범이 각자의 시선으로 본 서울 풍경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서울의 풍경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최종 문턱에서 탈락한 디자인 시안의 이모저모를 뜯어보는 LEAP INTO 섹션에서는 합정동에 위치한 카페 루프트의 전체 기획 및 브랜드 디자인 맡은 스튜디오 마운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차근차근 도약 중인 마운틴 스튜디오에 주목해 주세요. 한편, 이달 프로젝트 섹션에는 스튜디오 매뉴얼의 하프토이 웹사이트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터 노상호와 독일 프리미엄 쿡웨어 브랜드 휘슬러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안경 회사 카이보시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아이덴티티, 벗콤 리브랜딩 사례도 함께 선보이니 부디 독자 여러분의 머릿속을 반짝하고 밝혀 줄 지면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인더스트리 이슈에서는 만성적인 출판 불황 속에서 디자인이라는 타개책을 내 놓은 민음사의 북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앞으로 좋은 북 디자인이란 무엇일지 민음사 미술부 소속 북디자이너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이번 호부터 새롭게 신설된 섹션 REED WORDS에서는 디자이너와 작가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살아가면서 무언가에 설레는 일은 점점 줄어듭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여전히 나를 설레게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나요. 이번 CA #233호는 하나의 설렘이 되고 싶습니다. 지친 일상에서 독자 여러분께 잠시나마 미소 짓게 하는 두근거림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