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금융 상태는 어떻게 점검해야 할까?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지금 내 삶을 업그레이드하고, 편안한 노후를 즐기고 싶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국제공인재무설계사부터 공인회계사, 변호사까지 전문가들이 알려 주는 인생의 금융 지식! 어떻게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금융 계획을 수립해 실천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겪게 될 이런저런 경험에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지 그리고 일상 속 법률 상식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그러나 어렵고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금융 지식을 한 권에 담았다.
금융 여행을 시작하며
우리는 금융과 관련한 수많은 선택을 마주하면 우선 당황한다. 쥐꼬리만 한 월급을 쪼개 어떤 적금을 들지, 목돈이 생겼는데 예금에 넣을지 주식에 투자할지, 주식을 한다면 어떤 종목을 어떻게 사야 할지, 자동차를 살 때 대출을 받아야 할지, 예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을 갈아탈지, 또 전세를 구하거나 내 집을 마련할 때 혹은 친인척에게 돈을 빌려줄 때 어떤 것부터 챙겨야 할지 등등. 일상에서 크고 작은 금융 선택을 수없이 맞닥뜨리며 결정으로 내몰린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주변에 묻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서 또 다른 사소하고 다양한 의문을 마주하지만, 속 시원한 정답은 찾지 못하고, 혹시 나쁜 결정을 하지는 않을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이렇게 스스로가 한 선택에 의문을 갖고, 때로 잘못된 정보에 휘둘려 손해를 보는 것은 금융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정규 교육 과정에는 금융 수업이 없으니 체계적인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이 대부분이고,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기초적인 금융 지식조차 부족하고 이해도가 낮은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이 책은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가 쉽고 간단하게 금융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우리 같은 평범한 인물, ‘민이 아빠’가 세금, 보험, 투자, 연금, 신탁의 전문가를 직접 만나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금융 지식의 기초를 배우는 여정을 담은, 그야말로 한 편의 ‘금융 여행기’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기초적이면서 다양한 분야의 금융 지식을 배우고, 스스로 인생의 재무 목표를 세우고 금융 역량을 키우는 여정을 떠난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 전문가들
《난생처음 금융 여행》은 금융 결정을 내려야 할 다양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이 모두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단단한 금융 기초 지식을 쌓게 돕는 책이다. 금융을 전혀 모르는 초보, 금융 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 자산 관리가 필요한 성인, 은퇴 준비가 필요한 4050 그리고 증여나 상속이 필요한 자산가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이 금융 여행은 네 명의 전문가가 ‘여행 메이트’로 함께 한다.
이수성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는 금융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부터, 투자와 보험의 원리까지 설명한다. 다양한 기업과 여러 방송에서 많은 사람의 인생 재무 설계를 도운 전문성은 우리가 금융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하며, 내 금융 생활을 점검하는 방법, 일상에서 투자와 보험이 필요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차분히 설명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신경 써야 할 문제도 많은데 금융까지 잘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금융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_ <금융이란?>
“투자는 여유가 있을 때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여유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_ <5년 먼저 투자 vs 5년 늦게 투자, 누가 더 많이 모을까?>
세금, 특히 절세에 관한 궁금증에 답해 주는 것은 김예희 공인회계사이다. 전문 코치(KPC)이기도 한 그는 회계 및 세무, 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 전문성과 수많은 코칭 경험을 통해 모두가 궁금해했던 것을 쏙쏙 짚어 가며, 행복한 삶을 사는 데 선행해야 할 재무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부터 ‘내가 내는 세금’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세금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아야 제대로 된 절세 전략을 세울 수 있으니까요.” _ <내가 내는 세금은 얼마일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퇴직연금을 비롯해 각종 연금의 특징과 장점에 더해, 은퇴 이후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방법은 이충구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의 설명으로 만날 수 있다. 행복한 노후에 필요한 재무적 요소와 비재무적인 요소까지 아우르며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며, 동시에 따뜻한 격려를 받을 수 있다.
“은퇴는 단지 일터에서 물러나는 것일 뿐, 인생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은퇴 전에 철저히 준비한다면 행복한 은퇴 생활이 가능합니다.” _ <은퇴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들>
단어만으로도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신탁의 뜻과 원리를 여러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은 오상민 변호사이다. 변호사, 변리사, 행정사, 세무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바탕으로 여러 기업과 법원에서 활동한 경험은 우리가 왜 신탁을 알아야 하는지,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신탁에 솔깃하게 만든다. 또 누구나 한번은 맞닥뜨릴 법적 문서 작성법이나 담보 등 일상 속 법률 상식도 간단하게 살펴본다.
“신탁의 유연성과 자율성을 충분히 활용해 실정법의 테두리 안에서, 위탁자의 상상력이 미치는 범위까지 신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상상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_ <신탁의 역사>
네 명의 전문가와 떠나는 여행에서 우리를 대변하는 것은 김선욱 재무 코치이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금융 여행’을 기획하고 총괄한 그는, 스스로 ‘민이 아빠’가 되어 금융 초보인 우리가 떠올렸을 법한 궁금증들을 던지고, 전문가의 답변을 끌어낸다. 이런 의문들은 여러 대기업에서 재무 상담사로 활동하며 직접 만난 수많은 사례와 경험이 바탕이 된 것이기에 더욱 와닿는다. 기초적인 금융 지식과 활용 방법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르쳐 주는 과정을 함께하며 민이 아빠의 여정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금융 지식의 기초를 쌓고 마침내 금융 역량을 키울 수 있다.
3년 후 목돈, 10년 후 퇴직, 30년 후 노후를 꿈꾸며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채 오르고 우리네 지갑만 얇아지는 냉담한 현실이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인생의 금융 목표를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 그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지금부터 한 걸음 한 걸음, ‘난생처음 금융 여행’을 떠나 보자. 3년 동안 목돈을 모으고, 10년 안에 퇴직해서 자유롭게 살고, 30년 후에는 여유로운 노후를 맞이하겠다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바람은 바로 내 미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