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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처음 접했던 중학생 때는 워낙 판타지 소설에 푹 빠져있기도 했고 낚시하는 내용이 많아 마냥 지루하게 느껴져서 다 읽지 못했었는데 머리가 큰 지금 다시 읽어보니 굉장히 희망으로 가득 차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이야기의 재미도 재미지만 단 한 문장도 허투루 쓰이지 않아 작가에게 어떤 경이로움마저 느껴졌고요 길이도 길지 않아 개인적으로 고전 입문작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어릴때 누가 만들어낸건지 몰라도 작가가 숨겨놓지도 않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아니 문제의 답을 풀기 위해 억지로 읽었던 지문과, 어느덧 어른이라는 인격을 가지고 스스로 읽는 문학은 어찌 이리 다를까요. 어릴때의 잘못된 독서로 계속 딱딱하고 어려운 책인줄 알았지만 이제는 그냥 재밌게 그리고 뭉클하게 읽었습니다. 노인이 되어서 또 한번 읽어보자꾸나
인간의 의지와 고독을 가장 순수하게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헤밍웨이는 바다에서 거대한 물고기와 홀로 싸우는 노인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 가진 인내와 자존심을 깊이 드러내고 있어요. 단순한 싸움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삶의 의미와 끝없는 도전이 담겨 있어요. 읽다 보면 고독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 정신이 얼마나 숭고한지 깨닫게 돼요. 이 책은 삶의 고난을 마주하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는 소설이에요.
불운하고 시들어가던 노인은 희망과 신념을 버리지 않고 자신을 증명할 때가 다시 오리라 믿으며 더욱 험난한 도전을 선택한다. 끊임없이 닥쳐오는 어려움에 홀로 맞서서 불굴의 의지로 처절한 혈투를 벌이지만, 부상을 당하고 지칠 대로 지치고 모든 수단이 고갈되어 결국 남은 것은 고통스러운 투쟁의 잔해뿐이다. 그토록 바라던 대상이자,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고 싶을 만큼 대단한 투쟁의 상대이자, 화려한 전리품이기도 한 것을 모두 잃어버린 최후는 차라리 현실적이다. 오히려 강렬했던 사투의 기억만이 남아 모든 것을 지배하게 되며 그래도 될 만큼 위대하다. 작가 헤밍웨이는 고기잡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이 소설에 그대로 녹여낸다. 물 위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나 관찰하는 대상들, 고기잡이의 과정 등을 매우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해낸다. 긴 문장을 통한 긴 호흡으로 천천히 기술해 나가며, 한 호흡 내에 일어나는 상황들을 효과적으로 대비시키거나, 긴 호흡을 통해 노인이 벌이는 사투를 처절하게 그려내기도 한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문장으로 먼 자연에 내던져진 한 사람의 외로운 싸움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낸다. 몽롱하고 갈망이 섞인 꿈과 갑작스럽고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사건을 강렬하게 대치시키며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비교적 짧은 소설이지만, 바다와 해양 생물과 고기잡이에 대한 세밀한 묘사, 현실 속에서 시간 간격을 두고 지속적으로 닥쳐 오는 사건들, 그리고 노인의 꿈과 잡념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인상들로 인해 밀도가 높고 충만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번역이다. 우선, 오역이 적지 않다. 별 이유 없이 쉬운 단어의 의미를 바꿔 번역을 한 경우들도 다수 보인다. 설사 오역까지는 아니어도 불필요하게 수식어를 첨가하거나 내용을 덧붙여 의미를 쓸데없이 제한해 버리기도 한다. 문장을 통째로 빠뜨리거나, 심지어 짧은 단락 하나를 의미가 다른 짧은 문장 하나로 대체해 버린 경우들도 있다. 신중하지 못한 단어 선택으로 중요한 인상을 박살내 버리기도 한다. 구체적인 예들은 아래에 제시하겠다. 또 다른 문제는, 원문의 긴 문장을 죄다 짧은 문장으로 해체해 버렸다는 점이다. 덕분에 긴 호흡이 주는 풍부한 인상들은 모두 파편화되어 버렸고, 긴 호흡을 통해 문학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작가의 거장다운 면모는 자취를 감추었다. 다음의 예를 보자. 오랜 대치 끝에 마침내 물고기에 작살을 꽂는 중요한 장면인데, 원문의 긴 호흡과 강화된 반복적 문구가 만들어내는 절실함과 결정적 장면에 대한 긴 집중력이 번역문에서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The old man dropped the line and put his foot on it and lifted the harpoon as high as he could and drove it down with all his strength, and more strength he had just summoned, into the fish’s side just behind the great chest fin that rose high in the air to the altitude of the man’s chest." "노인은 줄을 놓고 한쪽 발로 그것을 딛고 서서 작살을 높이 치켜들었다가 마지막 힘을 다 짜내어 고기 옆구리에 콱 꽂았다. 바로 가슴지느러미 뒷부분이었다. 그 부분이 노인의 가슴 높이만큼 물 위로 떠 올라와 있었다." 다음은 문제가 있는 번역의 예들이다. 일부만 추렸다. 지금 아내의 사진은 방구석에 있는 선반의 세탁한 속옷 밑에 있었다 it was on the shelf in the corner under his clean shirt 세탁한 속옷이 아니라 깨끗한 셔츠 평평한 바다가 빛을 반사해 눈이 아플 정도로 부셨기 때문에 노인은 얼굴을 돌린 채 노를 저었다 the flat sea sent it back at his eyes so that it hurt sharply and he rowed without looking into it 얼굴을 돌린 게 아니라 수면에 반사된 빛을 보지 않았다는 말 다만 틀림없이 고기를 낚아 올리고 싶었기 때문에, 얼마만큼 조류를 거슬러 가면서 빠르게 노를 저었다. 그리 서두를 것까지는 없었으나 새를 이용하여 낚아 올리고 싶었다 But he crowded the current a little so that he was still fishing correctly though faster than he would have fished if he was not trying to use the bird 새를 이용하려 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더 빨리 이동했다는 말. 게다가 조류를 따라가야만 낚시줄이 수직에 가깝게 내려가 미끼가 원하는 깊이에 있게 할 수 있음 돌고래로군 Dolphin 노인이 잡아먹은 건 돌고래가 아니라 만새기(dolphinfish 또는 dorado). 원문엔 dolphin과 porpoise가 등장하는데, dolphin은 돌고래가 아니라 dorado에 해당하는 만새기임. 번역본들에서 흔히 보이는 가장 잘 알려진 오역 사례 태양이 이렇게 높이 떠올랐는데도 물속에서 이상한 광선의 무늬를 볼 수 있는 것은 날씨가 좋은 덕이었으며 The strange light the sun made in the water, now that the sun was higher, meant good weather 더 높이 떠오른 해가 물속에 이상한 빛을 만들어낼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는 말 대부분의 어부들은 그 맛을 싫어해서 먹지 않았다 Most fishermen hated the taste 싫어했지만 먹지 않았다는 말은 없음 이내 무게는 더욱 무겁게 압박해왔다. 노인은 즉시 줄을 더 풀어주었다 Then the weight increased and he gave more line. He tightened the pressure of his thumb and finger for a moment and the weight increased and was going straight down 두 번째 문장을 번역하지 않음 그런데 아직 나는 저놈의 정체가 뭔지 모르지 않는가 말이야 And I have never seen him 물고기를 아직 보지 못했다는 말. 상대가 청새치라는 건 진작에 파악한 후임 낚시바늘을 통째로 꿀꺽 삼켜버린 것이 틀림없어. 한번 얼굴이라도 봤으면 좋겠는데 He must have his mouth shut tight on the wire. I wish I could see him 입을 꽉 다물어 쇠끈을 물고 있다는 말. 물고기를 보고 싶다고 했지, 뜬금없이 물고기 얼굴을 보고 싶다고는 안 했음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멋있겠는가 말이다 I wonder how the baseball came out in the grand leagues today, he thought. It would be wonderful to do this with a radio 첫 번째 문장을 번역하지 않음 "… 새들은 도대체 어떻게 되지?" 노인은 다시 말했다 “… What are birds coming to?” The hawks, he thought, that come out to sea to meet them. But he said nothing of this to the bird who could not understand him anyway and who would learn about the hawks soon enough 단락 하나를 날리고 짧은 문장으로 대체 내가 돛을 올리고 지금 일고 있는 미풍을 타고 너를 육지까지 데려다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구나 I am sorry I cannot hoist the sail and take you in with the small breeze that is rising. But I am with a friend 마지막 문장을 날림 그러나 손을 사용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But it was in the working part of his hand 손에서 일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말 노인은 괴로운 듯이 그 손을 바라다 보았다 he looked at it in disgust 쥐가 난 손을 혐오스럽게 바라보았다는 말 잘 씹어야지. 그리고 모두 피로 만들어야지 Chew it well, he thought, and get all the juices 즙까지 다 먹겠다는 말 더더구나 쥐가 난다는 것은 창피한 노릇이다. 노인은 카람브레라는 스페인어 욕을 떠올렸다. 더욱이 혼자 있을 때는 But a cramp, he thought of it as a calambre, humiliates oneself especially when one is alone 'Calambre'는 욕이 아니라 'cramp'의 스페인어임 그렇게 된다면, 내가 제 놈보다 더 강하다는 것도 알게 될지 모른다. 아니 사실 내가 제 놈보다는 강하니까 말이야 Let him think I am more man than I am and I will be so 물고기로 하여금 지금의 나보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것이고 나는 그렇게 될 것이라는 말 몇 번이라도 상관없다. 기회란 그것을 잡는 자에게는 항상 새로운 것이니까. 이 증명을 할 때는 과거에 했던 일에 대해서는 이미 생각하지 않았다 Each time was a new time and he never thought about the past when he was doing it 자신을 입증해야 하는 매 상황이 그때마다 새롭게 입증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입증을 할 때는 과거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 하지만 그 아픔은 발뒤꿈치로 서로 차는 싸움닭의 아픔만큼 클까? 한쪽 눈이 빠지거나 심지어는 양쪽 눈이 모두 다 빠지고서도 정신없이 싸우는 투계처럼 싸워 나갈 수는 없다 Can it be as painful as the spur of a fighting cock in one’s heel? I do not think I could endure that or the loss of the eye and of both eyes and continue to fight as the fighting cocks do 투계의 발차기에 발 뒤꿈치가 찔렸을 때만큼 아플까? 눈을 잃어도 계속 싸우는 투계처럼 자신은 싸우지 못할 것 같다는 말. 뜬금없이 투계의 눈알이 왜 빠짐 첫 시합에서 시엔푸에고 태생 검둥이의 기를 꺾어버렸기 때문에 그는 아주 쉽게 건 돈을 차지했다 he had won it quite easily since he had broken the confidence of the negro from Cienfuegos in the first match 상대의 기를 꺾어 놓아서 시합에서 쉽게 이겼다는 말 한 200킬로미터쯤 되는 높이에서 천천히 날면서 고기를 내려다볼 수 있으면 좋겠는걸 I would like to fly very slowly at two hundred fathoms high and see the fish from above 1 fathom = 6 feet. 즉, 200km가 아니라 370m 정도 이렇게 되기를 기다렸던 거야, 하고 노인은 생각했다. 자, 이젠 사태를 받아들여야지. 저놈에게 낚싯줄값을 치르게 해야겠구나, 하고 노인은 또 생각했다 This is what we waited for, he thought. So now let us take it. Make him pay for the line, he thought. Make him pay for it 두 번째 줄 마지막 문장을 생략. 생략 때문에 글의 대칭성도 깨지고 노인의 결의도 덜 느껴짐 노인은 감각이 무뎌진 부분에서 상처가 나도록 내버려두었다 he tried to keep the cutting across the calloused parts 굳은살 위로 줄이 지나가도록 했다는 말 기울어진 줄의 각도로는 고기가 선회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빨리 선회하기 시작한 셈이었다 He could not see by the slant of the line that the fish was circling. It was too early for that 줄의 기울기로 선회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너무 일렀다는 말 겨우 눈앞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고기는 물 위에 은색 배를 드러내고 벌렁 자빠진 채 떠 있었다 when he could see, he saw the fish was on his back with his silver belly up 시종일관 고상한 존재로 묘사되는 물고기가 벌렁 자빠져 있다니 무슨 망발임 고기가 물 위로 뛰어올랐다가 물속으로 떨어지기 직전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본 순간 무슨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고, 도저히 그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Then when he had seen the fish come out of the water and hang motionless in the sky before he fell, he was sure there was some great strangeness and he could not believe it 기적 같은 게 아니라 뭔가 대단히 낯설게 느껴졌다는 말 노인은 이놈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을 때 이내 그것이 상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놈이야말로 바다에서는 아무것도 두려운 것이 없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놈이었다 When the old man saw him coming he knew that this was a shark that had no fear at all and would do exactly what he wished 상어가 다가오는 걸 봤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상어라는 걸 알아챘다는 말 그러자 상어는 스르르 미끄러져 내렸다. 노인은 상어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잘 가라. 이놈 갈라노. … “ as the shark slid loose he said, “Go on, galano. … ” 상어에게 욕설을 퍼부은 게 아님 “이렇게까지 멀리 나오지 말아야 했는데 말이야.” 노인은 고기에게 말을 걸었다. “너를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전혀 무의미한 일이었어. 미안하구나, 고기야.” “I shouldn’t have gone out so far, fish,” he said. “Neither for you nor for me. I’m sorry, fish.” 전혀 무의미한 일이었다는 말은 쓸데없이 덧붙인 것 상어는 몸뚱이를 뒤로 젖히듯이 물러나면서 칼을 낚아채서 가버렸다. 이젠 칼도 없구나 But the shark jerked backwards as he rolled and the knife blade snapped 번역문에서 마지막 문장은 덧붙인 말 싸울 수 있게 주둥이를 잡아맨 밧줄을 풀어줄 걸 그랬구나, 하고 노인은 생각했다. 그러나 도끼도 없었고 칼도 없었다. 그러나 만일 칼이 있어서 노의 손잡이에다 잡아매어두면 얼마나 훌륭한 무기가 되겠는가 말이다. 그러면 우리는 함께 싸울 수가 있을 텐데 I should have chopped the bill off to fight them with, he thought. But there was no hatchet and then there was no knife. But if I had, and could have lashed it to an oar butt, what a weapon. Then we might have fought them together 물고기의 주둥이를 잘라내 노에 묶어 싸웠다면 함께 싸운 것이 되었을 거라는 말 노인은 그 상어의 골통을 몇 번이나 내리쳤다 He swung it once and twice and again '한 번, 두 번, 그리고 또 다시'를 '몇 번이나'로 줄여버림. 노인의 절박함이나 상황의 처절함을 드러내지 못 함 노인은 숨을 쉬기조차 어려울 지경이었다. 입속에 이상한 맛이 감돌았다. 구리쇠 같은, 들척지근한 맛이었다. 한순간 노인은 덜컥 겁이 났으나 그런 마음은 이내 사라지고 말았다 The old man could hardly breathe now and he felt a strange taste in his mouth. It was coppery and sweet and he was afraid of it for a moment. But there was not much of it 이상한 맛이 나는 것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는 말 침대란 위대한 거야. 기진맥진했을 때 그렇게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또 어디 있느냔 말이다, 하고 노인은 생각했다. 침대가 얼마나 편안한 것인지 옛날엔 미처 몰랐다니까 Bed will be a great thing. It is easy when you are beaten, he thought. I never knew how easy it was 두 번째 문장 이후는 패배를 받아들이면 편안해진다는 뜻. 'It'을 'bed'로 해석하고 있는데, 'the bed is comfortable'도 아니고 'the bed is easy' 같은 표현은 없음. 'Easy'라는 단어의 용법에 맞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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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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