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폭력에 의해 원치 않게 오메가가 된 후, 그것을 비밀에 부친 채 활동하고 있는 산호는 일체의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아등바등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와중 오랜만에 참석한 동창회에서 성한을 만나게 되고, 그는 산호의 매니저가 되기를 자처한다. 생전 맛보지 못한 성한과의 다정한 생활에 산호는 속절없이 빠져들게 되고, 그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안게 되는데…… *** 나는 성한과 이런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족하다고 몇 번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