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혈단신으로 살아 애정에 목말랐던 오메가 강지홍은 전 남자친구인 반배수 때문에 빚만 지고 잠수 이별을 당한다. 인생을 한탄하며 이제라도 나를 위해 살자고 다짐하지만… “다음 달, 3월 1일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넉 달 치 이자는 상환해야 할 거야. 그때도 못 갚으면 네 몸뚱어리로 원금까지 갚는 거고.” 사채업자인 알파 차희건에게 꼼짝없이 인생을 저당 잡힐 위기에 처한다. 위협감을 느낀 강지홍은 도망쳐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른 새벽, 터미널로 향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