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리버스 등 호불호 강한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극단적 통제 성향 및 트리거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마주 보고 있는 얼굴에, 더 이상 아무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 널 볼 때면 느껴지던 두근거림도. 또 다친 마음에 피를 토할 것같이 아프던 가슴도. 더 이상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았다. “현아. 우리 이제 그만하자.” “예주야? 무슨 소리야? 갑자기?” 갑자기. 갑자기라니. 추운 바깥 날씨와 달리 온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