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구원자인가, 무자비한 정복자인가. “나를 믿고 따르면, 나는 생명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의 보호자이며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구원자가 될 겁니다.” 숙적인 두 제국 사이의 전쟁. 적국의 무자비한 군사경찰인 헤레스 라이치는 함락 직전인 발키리아 제국의 왕족 유디스에게 기묘하게 집착한다. “공작님은 좆이 달린 발키리아의 여왕입니다. 고귀하기에 역겹고, 오만하기에 짓밟고 싶어지는 전리품이죠.” ‡줄거리‡ 하자르 제국에 점령당한 발키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