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로써 이용당하기만 하는 알파의 운명으로부터 도망친 문성하. 베타라는 벽을 깨고 치열한 노력 끝에 알파들 위에 올라선 한지안. 비가 쏟아지는 어느 여름날. 지안은 러트 사이클로 인한 쇼크로 길거리에 쓰러진 성하를 구해 집으로 들인다. 그저 일회성 쾌락만을 좇던 한지안은 완벽하게 제 취향인 성하를 주워 장난감처럼 데리고 놀려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끝없는 다정함과 진중하게 건네는 애정에 점점 자신의 일상에 변화가 찾아옴을 느낀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