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원은 평범한 대학생이다. 게이이며, 잘생긴 남자에 굶주린 어린양이란 것만 빼면. 여느 때와 같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의문의 남자에게 추행 당하는 꿈을 꾼다. 마치 현실처럼 선명하며 동시에 기묘하게 달아오르는 꿈을! 처음엔 별 이상한 꿈이 다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 남자, 또 다시 꿈에 나타났다. 매번 위험할 만큼 농밀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꿈에 찾아오는 남자를 지원은 거부할 수 없다. * * *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