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k 단편선 - 봄, 가을, 겨울> 4개월 째 조용한 하루의 반복이었다. 작은 소음조차도 커다랗게 다가오는, 그러나 억지로 출근을 하는 매일같이 무더운 하루. 나는 이 계절을 마주하는 것이 힘들었다. 연구실의 현 팀장,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예?” “나 개같다면서요.” 나는 잠시 그가 병원에 있던 이유가 본인도 환자라 그랬던게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 나는 지금 그런 농담을 들어줄 여유가 없으니까...”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