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기로 유명한 혼혈 뉴요커 티모시 앤서니 리. 그의 인생은 50%의 섹스와 50%의 담배로 이뤄져 있다. 어린 시절 그를 방치했던 부모님의 뒤늦은 잔소리를 피해, 티모시는 실린더 센터의 남미 출장을 자처한다. 그곳에서 만난 소년 ‘도니타’. 등에 돋은 뼈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실린더. 야생동물처럼 사납고 토끼처럼 귀여운 이 꼬마를 만난 후, 그의 삶은 소년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설령 도니타가 그의 곁을 떠나더라도. 삶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