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매치기를 생업으로 뒷골목 인생을 전전하던 베타 민재희는 얼마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은 말기 암 시한부 환자다. 딱히 삶에 대한 의욕이 없는 그는 평소 애매한 친분을 유지하던 차수경의 자살을 막으려다 육교에서 동반 추락하고 만다. 그리고 병원에서 깨어나 보니 차수경이 되어 있고, 남자의 소중한 그것이 사라진 그는 경악과 상실 속에 페로몬이 뭔지도 모르는 기본 상식 없는 오메가로 살게 되는데-. “으아, 오메가도 진짜 못 할 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