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할리킹, 달달물, 첫사랑물, 외국인공, 대표공, 집착공, 계략공, 빈곤수, 귀염수] “혹시 500원만 빌려주시면 안 될까요.” 빚에 시달리는 가난한 고시생 지훈은, 복권 사는 날 500원을 잃어버린다. 그는 편의점에 있던 손님에게 용기 내어 500원을 빌린다. “그럼 아예 2500원을 투자받고 당첨금을 반으로 나누는 건 어떻습니까?” 남자는 쿨하게 절반을 빌려주고, 지훈의 번호를 따낸다. 남자가 번호를 저장하는 동안 주머니에 있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