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베타로 자란 오메가, 강한서. 한서는 엄마의 재혼으로 우성 알파만 있는 집에 살게 된다. 동갑내기이자 의붓형제인 이준오는 그런 한서에게 자꾸 다가오지만, 한서는 자신이 오메가란 사실을 들킬까 봐 일부러 못되게 군다. 그러나 졸업을 앞둔 마지막 봄방학. “한서야, 안에 젖어서 엄청 축축해.” 한서의 히트 사이클이 시작되자 둘 사이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 “…하, 미친.” 숨을 쉬려고 떨어진 이준오 입에서 욕이 흘러나왔다. 잔뜩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