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주인공, 머슴수, 유치공, 까칠공, 부자공, 사투리수, 잔소리수, 귀엽수] 아버지 노름빚 대신 깔머슴으로 서울로 팔려온 정삼봉. 마당에서 떨어진 빨래를 줍다 알몸으로 자고 있는 이상한 놈과 마주친다. “달라구유.” “그러니까 뭘.” “빤스유.” “빤…… 팬티?” “야. 빤쓰 줘유.” “이게 어디서 반말이야.” “지가 언제 반말을 했남유?” “방금 야라면서.” “야.” “이게……!” 알고 보니 1년간 모셔야 할 이 집 주인이라는데.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