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대학생 지슬은 우연히 폭행 현장을 목격한다. 그 중심에 선, 등에 흑룡 문신을 한 남자. 그는 다름 아닌 후배 강범진이었다. 지슬의 형편을 알게 된 강범진은 은밀한 제안을 던지고. “어차피 무리하게 굴릴 몸이라면, 나한테 팔아.” “몸을…… 너한테 어떻게 파는데? 신장이라도 하나 떼란 소리야?” “나랑 자자고.” “…….” “값은 잘 쳐줄 테니.” 늘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던 후배와 스폰 관계가 되어 버린다. “그냥 이대로 살아, 지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