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새벽. 강윤조는 애인의 바람 현장을 목격했고 헤어졌다. 그 갑작스러운 이별은 그를 충동적으로 만들었다. [ 나랑 만날래요? ] 동정인 강윤조에게 찾아온 원나잇의 기회. 그런데, 상대방이 살짝 맛이 간 것 같다. “초면에 섹스를 하는 건 정서상 조금 그렇군요.” 진중한 목소리를 건네는 이 잘생긴 남자, 뭔가 이상하다. “차차 서로에 대해 알아갈 시간을 가져봅시다.” 원나잇 하자고 글 올린 놈이 웬 도덕 교사 같은 소리를 지껄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