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 같은 대학까지 오게 된 차이주(공)와 지은우(수). 불륜 가정의 아이, 재혼 가정의 아이로 비슷한 외로움에 허덕이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마음에 품는다. 그러나 지은우의 트라우마와 차이주의 무심함이 도화선이 되어 둘은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지은우는 결혼하여 부인의 아이를 키우게 되고, 차이주는 인테리어 회사의 대표가 되어 무심히 살아간다. 그리고 부인과의 갈등으로 점차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