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쫓는 구마 사제 권은강, 라파엘 신부. '사제 같은' 외모가 아닌 그의 주변에는 사시사철 사령이 꼬인다. 원치 않는 사명을 짊어진 그에게 어느 날 사람 아닌 존재가 찾아온다. “안녕, 자기야. 나는 자기의 수호자이자 파트너야.” ‘그’의 겉모습은 보통 남자와 같다. 하지만 등에 달린 저 시커먼 건… 날개인가? “에휴, 씨발. 이젠 사탄 새끼까지 꼬이네….” 은강이 권태롭게 돌아섰다. 만사가 귀찮았다. “나를 무시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