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죽여야 할 상대와 사랑에 빠지다!- 반란군에게 사로잡힌 혼니르의 왕비 길라레를 단신으로 구해 내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아이반. 왕비를 구한 공으로 수호 기사가 되어 혼니르의 왕성에 머무르게 된 아이반은, 실은 혼니르를 멸망시키고자 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그러나 사냥터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딘가 좀 모자라 보일 정도로 순박한 왕의 보호자 시모어와 뜻하지 않게 사랑에 빠지면서, 아이반의 확고하던 의지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