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가상의 현대를 배경으로, 일부 SF적인 요소들과 피폐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자는 늘 이 시간이 되면 찾아왔다. 그리곤 홀린 것처럼 한 청년을 지목했고, 청년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에게 입을 맞췄다. 하지만 그 날만큼은 달랐다. “나… 기억해?” 시혁은 감았던 눈을 뜨고 저를 내려다보는 차혁을 바라봤다. 괴로움에 얼룩진 차혁의 얼굴은 툭 건드리기만 해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았다. 이내 답을 고민하던 시혁은 그가 원하는 답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