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야? 왜 하필 또 강이원이냐고.” 제우는 매번 스타일링이 겹치는 강이원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놈과 비교당하고, 따라 한다는 소리까지 들으니 속이 뒤집힐 수밖에. 그런 짜증 나는 녀석과 같은 드라마의 상대역으로 만나게 됐다. 그것도 BL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얼굴 천재. 만찢남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화려한 외모의 강이원. 그런데, ‘얘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수시로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강이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