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섹스가 인터뷰가 됐나.” “…찬, 찬희야…!” 2년 전, 약혼자와 파혼하며 각인이 깨진 찬희는 극소수의 알파에게나 발현한다는 페로몬 장애를 얻게 된다. 그 누구의 페로몬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 하루하루 괴로움을 견뎌 내며 혈청으로 간신히 버티던 찬희는 저와 같은 임상 시험자, 수현을 마주친다. “차수현 씨를 사고 싶습니다.” “뭐라고요? 그쪽 눈에는 내가 지금 돈 받고 몸이나 파는 창놈 같아요?” 유일하게 상성이 맞는 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