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쟁을 끝나고 평화협정을 맺은 붕족과 용족. 두 종족이 평화를 약속하며 설치한 합동훈련원에서 전쟁 중 큰 공을 세우고 돌아온 붕족의 장수 사화현은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조용하지만 무르지 않은 교관 사화현을 생도들은 존경하면서도 어려워하지만 유독 용족 출신 생도 야휼만은 덤덤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시선으로 사화현을 지켜보고, 사화현 또한 묘하게 눈에 띄는 야휼에게 시선이 가게 된다. 두 사람은 우연하고도 작은 만남을 더하며 조금씩 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