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하세현. 차라리 혼자 살아. 다신 누구 만나지 마.” “야, 나도 여자 지겨워. 안 만나, 안 만나! 내가 차라리 남자를 만나고 말지!” 바람 핀 주제에 당당하게 이별을 요구하는 애인의 말에, 홧김에 내뱉은 말. 그런데 정체가 수상한 남자 이신우가 그에게 접근한다. “너한테 재능이 있다면 이번 기회가 꽤 즐거운 경험이 될지도 모르지.” “……정말이야?” “나 잘하거든.” “그거 좋은데?” “…….” “이 기회에 여자들이랑 관계 다 청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