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나쁜 사람들이 많거든요. 사람들이 보자마자 반해서 날개를 빼앗으려 들면 어떻게 해요. 아, 저는 아니에요. 전 날개 필요 없어요.” “너도 나쁜 사람 같은데.” “그런 슬픈 오해를……. 제가 어딜 봐서 당신의 날개를 탐낼 사람으로 보이나요?” “눈빛이…… 눈빛이 도둑놈 눈빛이다.” ‡줄거리‡ 황제와 함께한다는 날개족인 레비엔은 오랜 잠에서 깨어나고 보니, 기억도 잃고 어찌 된 일인지 날개도 한쪽뿐이다. 심지어 곰 같은 덩치의 추남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