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칠백만 원짜리 온라인 아이템을 분해한 뒤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네임드 게이머, 자zi왕. 그는 우연히 정체를 감춘 채로 자zi왕을 찾아 헤매는 게임회사, (주)엔스텝의 단기 테스터 알바로 취직하게 된다. 그리고 첫날부터 그를 압박하는 (주)엔스텝의 대표 이사 김도신. “자지왕이랑 친하십니까?” “네?” “ME사의 레전드 오브 가이아 최고 네임드 유저이자 저희 에노이아 사가에 개씹망겜이라는 평가를 남기신 바로 그 자지왕 님이요. 자지왕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