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한 청소년 수영 선수 우제경. 그는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 온 동갑의 천재 수영 선수인 신이혁을 짝사랑해 왔다. 같은 학교로 전학까지 와서 함께 수영부에서 수영도 하게 되지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지는 못하고 이혁을 바라볼 뿐. 이혁을 바라보는 자신의 불순한(?) 마음 탓일까. 언제부턴가 우제경은,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이모 손에 자란 대학생 우제경이 같은 집에 사는 사촌동생 신이혁으로부터 저돌적인 애정 공세를 받으며 곤란해하는' 꿈을 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