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에는 사내 괴롭힘, 친인척의 사망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스무 살이 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세현은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현세현 씨의 형질은 감마입니다. 안타깝게도 감마는 오래 못 살아요.” 페로몬 문제로 대체로 30대 초반에 요절한다는 병증 같은 형질 감마. 감마를 벗어날 방법은 오직 운명의 짝을 만나는 것뿐. '짝? 그딴 게 현실에 있을 리가.' 그러나 살 의지가 없는 세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