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수는 누나의 결혼식 날, 매형 동생인 공석현과 하룻밤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우리의 실수는 이번으로 끝이며 우린 모르는 사이로 돌아가는 거라고 단단히 경고한 그 날 이후, 둘은 재회하게 된다. 그날의 실수를 그날로 끝낼 생각이 없으며 이은수와 모르는 사이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는 공석현으로 인해. *본문* “귀엽게 굴 땐 언제고 이대로 가면 다야? 나랑 하루만 더 있자, 제주도에.” “…….” “내가 오늘 더 잘해 줄게. 나 잘해, 은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