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내 강압적인 성행위, 폭행, 가스라이팅 등의 자극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을 뜨니, 그곳은 지옥이었다. 어릴 적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진하는 홀로 세상을 견디며 배우를 꿈꿔 왔다. 하지만 진하에게 돌아온 것은 노력에 대한 보상이 아닌 아버지의 빚이었다. “네 아비가 널 이곳에 팔았어.” 낯선 방, 낯선 침대. 끊어진 기억을 더듬으며 당황하는 진하를 향해 낯선 남자는 웃었다. “나는 이곳의 실장이고 새로 들어온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