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자꾸만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되는 남자. 190cm는 족히 넘어 보이는 큰 키에 근육이 가득한 가슴과 팔, 다리. 지나칠 정도로 잘생긴 조각 같은 얼굴의 이탈리아 혼혈의 이 남자. 어째서인지 점점 엘리베이터에서 몸을 밀착해 온다. 같은 남자에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정상인가? 이 두근거림은 저렇게 태어나지 못한 것에서 오는 질투 때문인지 아니면 그의 수컷 냄새 때문인지 점점 분간을 할 수가 없다. 늘 고급스러운 슈트를 입고 최상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