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녀석은 안 내켜. 내가 필요한 건 너야.” 영혼을 치유하는 목소리로 신과 소통하며 기적을 일으키는 존재, 힐러. 그들의 노랫소리는 천국을 보여 주고, 그들의 비명 소리는 지옥을 보여 준다. 우연히 힐러라는 존재를 알게 된 강기하에 의해 어린 시절 납치되어, 강제로 거세당하고 클럽 '파라디소'의 가수가 된 야바(세진)와 코카인(채우). '파라디소'에는 둘 외에도 가수들이 있지만, 그중 노래로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진짜 힐러는 코카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