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그림자
릴리오
총 3권완결
4.4(52)
타인을 사랑해 본 적이 없는 홍우정. 우연히 바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백희수와 마주친다. 그 사람이 왜인지 나를 보고 살짝 웃는 것 같았다. 동시에 내 뒤통수가 화끈거렸다. “어때? 여기 체리 밤 맛있어? 네 취향 맞지?” 나한테도 취향이 있었다. 그걸 방금 알았다. 내 취향은 지금 눈앞에서 사람 모양새를 하고 걸어 다니는 중이었다. * * * 언뜻 진지함을 거부하는 듯 보이나 늘 깊은 애정을 갈구해 온 백희수. 홍우정을 만나 평생 느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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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잇
민트BL
총 5권완결
4.7(98)
18살에서 28살. 혼수상태로 잠들어 있다 깨어나니 10년이 지나 있었다.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 없이 누워 있었던 지은재는 제 친모가 저를 익사시키려는 순간 기적적으로 눈을 뜨게 되고, 인지부조화인 저자신과 마주한다. 재활치료로 어느 정도 몸을 움직이게 된 후에는 호텔의 룸메이드로 일을 하던 중, 3001호의 장기 투숙객과 마주하게 된다. 그는 11년 만에 재회하게 된 윤차영이었다. “최세경 씨.” “네?” “다음부턴 이름 부를게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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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스장
피아체
4.4(24)
잃어버렸던 기억의 조각이 딸깍, 소리를 내며 새로이 맞물렸다. 열성 오메가로 발현한 이후 기억을 잃은 민우제는, 외딴 마을에 버려져 낯선 할아버지 아래서 조각을 배우게 된다. 쇼핑몰도 차리고 나름 인정받는 조각가가 된 그는 어느 날, 나체의 남성 오메가를 조각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목에는 개 목줄. 눈은… 안대로 가려 주시고. 자세는……. 무릎 꿇고 올려다보는 게 좋겠네요.’ 입에 담기도 민망한 주문을, 한참 고민하다 결국 받아들이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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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고순
모드
총 4권완결
4.7(285)
#기억상실 #시한부인줄알았수 #조빱수 #아방수 #과잉보호공 #무뚝뚝다정공 #오가닉한섬생활 “나 진짜, 흐윽, 죽기 시러….” “…….” “1년밖에 못 사는 줄 알았으면….” 겁내지 말고 다 해 볼걸. 말꼬리에 달라붙는 그의 후회들은, 무영이 보기에 작고 사소한 것들이었다. 강아지를 키우거나, 연애를 하거나, 남산타워에 가거나. 어떤 삶을 살았길래 죽음을 앞두고 이런 말을 하는 걸까. 무영은 남자의 삶이 궁금해졌다. ‘잘 지내요. 너무 많이 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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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달
FAINT 페인트
총 6권완결
4.8(91)
※ 외전의 경우, 임신 소재 및 조연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는 챕터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삶을 마감하려고 들어갔던 숲에서 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백여우를 깨워버렸다. 선우에게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들러붙는 백여우. “분명히 언뜻 풍기는 향이….” 군침이 돌 것 같은 먹음직스러운 향이 났다가 착각이었던 것처럼 사라져. 이게 감질나서 못 견디겠거든. 지금 먹자니 아쉽고 잘 익히면…. 선우는 수시로 맛있는 냄새에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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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해머(AreYOUok)
페로체
총 2권완결
4.4(50)
오랜 친구이자 옛사랑의 장례식장에서 그 애와 재회했다. 임서현, 나의 친구가 남긴 아이. 친구와 똑 닮은 눈동자에 친구를 비쳐 보던 중, 어느샌가부터 나를 오롯이 담고 있는 아이의 눈을 똑바로 보게 되는데. “좋아한다고 말한 사람 앞에서 왜 이렇게 무방비해요.” 상처와 상실을 핑계로 그와 함께하는 데 성공했다. 조우영, 나의 오랜 사랑. 그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 그를 가질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못 할 것이 없었던 나의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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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야
블릿
4.6(1,971)
#도련님공 #형수수 #미남공 #미인수 #다정공 #계략공 #여장수 #짝사랑수 #헌신수 #순진수 #도망수 “남자랑 자 보셨어요?” “아니." 전율이 일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흥분에 겨운 눈동자가 빛을 발하고 말은 막힘없이 나왔다. 자신이 아주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걸, 사하는 느낄 수 있었다. “그럼, 남자랑 한번 해 보실래요?” * 사하는 야반도주한 누이를 대신해 여장을 한 채 병자의 액받이 처(妻)가 되기 위해 거대한 저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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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
4.6(115)
친구도 가족도 없이 가진 것이라곤 빚뿐인 고성하. 그는 어느 날 새벽 납치를 당한다. “사채업자예요?” “더 악독한 사람.” 제 손에 칼이 쥐여지는 것에 성하는 죽음을 예감하지만 그 칼이 향한 곳은 백잔별의 심장이었다. “날 죽여 줄 사람을 찾아다녔어.” “…….” “그리고 그게 너야.” 그렇게 말하는 그의 눈이 왜 슬퍼 보였는지. 어떻게 칼에 찔려도 죽지 않는 것인지. 고성하는 백잔별이 궁금해지고. “은근슬쩍 끌어안은 거 봐줄 테니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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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고
바니앤드래곤
4.7(597)
- 〈후궁담밀월〉은 2013년 개인지로 초판 발행되었으며, 2023년 이북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 일부 문장과 표현을 다듬었으며, 신규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제화국의 힘없는 왕, 이연. 대비의 끈 없는 인형이자 허수아비 왕으로 겨우 목숨을 연명하던 그의 앞에 나타난 대장군 백경화. “전하, 미천한 소신에게 청이 하나 있사옵니다.” “…그게, 무어냐?” “부디 청하옵건대, 소신을 전하의 후궁 삼아 주시옵소서.” “……!” “소신, 그것만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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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동십오
BLYNUE 블리뉴
4.8(337)
*본 작품에 등장하는 지명, 단체, 인물, 기관 등은 실제와 관련이 없으며 허구임을 밝힙니다. #따뜻한노란장판감성#눈가촉촉감동드라마#침샘자극주의#묵묵하게챙겨주공#부끄럼많공#잔정많은조폭수#솔직한직진수 “고등어 먹을래? 구워 줄게.” 건설 용역 회사 소속으로 재개발 지역에 남아있는 주민들을 내보내기 위해 창1동을 찾은 안기주. 그는 노인들만 남아있는 창1동에서 그들을 살뜰히 챙기는 청년 서재길을 만난다. 서로 으르렁 대던 첫 만남 이후 조폭인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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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파란
B&M
4.4(11)
키워드: 현대물, 오해/착각, 친구>연인, 동거, 재회물, 미남공, 다정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미인수, 단정수, 까칠수, 상처수, 병약수, 자낮수, 일상물, 잔잔물, 성장물, 3인칭시점 “나, 갈 데가 없어.” 무언가에 쫓기기라도 하듯이 우진은 이야기를 쏟아 냈다. “여기 말고는 갈 데가 없어. 당분간 지내게 해 줄 수 있을까. 지내는 동안 월세는 낼게. 갑자기 찾아와서 이런 부탁 해서 놀랐지. 그런데, 부탁해.” 우울증으로 회사를
소장 2,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