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많은 것을 대신하는 가까운 미래. 쓸쓸한 공간에 인간의 온기를 제공해 주는 ‘휴먼 터치’의 베테랑 직원, 단효는 직원을 세 명이나 갈아치운, 대단히 까다롭고 예민한 고객의 집으로 파견을 나가고……. “나 같은 인간이 별 하나를 주겠죠. 축하합니다, 평점 떨어지겠네요.” 그가 갈아치운 네 번째 직원이 되고 싶었다. 눈 폭풍이 몰아치며 멸망을 앞둔 듯한 최첨단 사회에서 아날로그를 꿈꾸는 두 사람에게 여름이 찾아올까? Copyrightⓒ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