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큰돈이 필요해진 대학생, 사쿠라이 호타루는 수상쩍은 인형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게 된다. “예쁜 옷을 입고 앉아 있기만 하면 돼. 간단하지?” 쉬운 일이라 생각해 수락했지만 이 일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아르바이트 첫날부터 화려한 후리소데를 입고 싸늘한 얼굴의 남자 쿠죠의 시선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호타루.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인형놀이를 계속하면서도, 쿠죠는 때때로 열기 띤 손가락으로 호타루의 몸을 희롱하는데……. 분노와 혼란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