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다정공, 절륜공, 짝사랑수, 상처있수] 늘 감정을 억누르고 괜찮은 척 살아온 연성. 애인에게 구타 당하고 불운의 끝을 달리던 겨울날, 연성은 그의 유일한 도피처인 자신의 편집실로 도망간다. 하지만 그곳엔 이미 술이 떡이 된 남자가 늘어져 있다. 제 안식처까지 빼앗겨 버려 비참한 마음에 태어나 처음으로 실컷 울다 쓰러진 연성. ‘괜찮아. 여기 있어.’ 술에 취한 줄 알았던 남자가 연성에게 건넨 말. 그것은 연성이 살면서 가장 간절히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