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게 태어나 인생 난이도 역대급 쉬움 모드로 살아왔는데 하루아침에 집안이 망했다. 외제 차, 집, 로스쿨의 꿈 다 꼭꼭 접고 빚을 갚기 위해 알바생으로 고군분투하던 주영은 새로 구한 일자리에서 사채꾼 해림을 만나게 된다. 세상 모든 게 쉬웠을 때에도 깡패 하나만큼은 싫어하던 주영의 눈에 해림은 아무리 멀끔해 봐야 사기꾼이자 조폭. 이유 없이 시비를 걸어오는 해림에게 은근히 응수해 주던 어느 날, 주영은 우연히 해림의 본모습을 보게 된다. 그